■ 신축 대비 적은 비용으로 극대화하는 빌딩 가치
구도심 내 노후 상업용 빌딩의 공실률을 낮추기 위한 해법으로 전면 재건축 대신 외관 파사드(Facade) 및 1층 로비 리모델링에 집중하는 건물주들이 늘고 있다. 건물을 철거 후 신축하는 방식에 비해 비용이 20~30% 수준에 불과하면서도, 건물의 전면부 디자인을 세련되게 바꿔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각광받는 시공 방식으로는 통유리 커튼월 설치, 감성적인 외부 조명 연출, 1층 필로티 야외 테라스 조성 등이 꼽힌다. 적은 자본 투자로 건물의 첫인상을 대대적으로 개선해 유동 인구와 브랜드의 시선을 사로잡는 전략이다.

■ 성수·을지로 성공 사례…임대료 2배 이상 상승
실제 성수동과 을지로 일대에서는 30년 이상 된 노후 벽돌 건물이 파사드 리노베이션을 거쳐 지역 랜드마크로 변신하고 있다. 리모델링 완료 후 유동 인구를 끌어모으는 인기 F&B 브랜드와 편집숍을 성공적으로 유치하면서, 기존 대비 임대료가 2배 이상 상승한 성공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단순히 임대료만 오른 것이 아니라, 건물 자체의 자산 평가액까지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거두면서 중소형 건물주들 사이에서 '파사드 리파사딩'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는 추세다.

■ 1층 공간 개조와 동선 설계를 통한 임차인 유인
부동산 전문가들은 저층부 공간의 입체적 재해석이 공실 해소의 핵심 열쇠라고 분석한다. 필로티 구조를 활용한 야외 공간 테라스화나 1층 로비의 개방감 확보는 상권 유동 인구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강력한 유인책이 된다.

이러한 리모델링은 기존 구조를 유지하므로 공사 기간이 단축되며, 앵커 테넌트를 신속하게 입점시켜 빠르게 임대 수익을 회복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 공실뉴스 시장전망 & 체크포인트

구도심 빌딩의 공실 위험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파사드 리모델링은 가성비 높은 임대 관리 대안입니다. 건물주는 외관 시공 전 구조 안전성과 지자체 인허가 규제를 사전에 점검해야 하며, 타깃 임차인(F&B·편집숍 등)의 특성에 맞춘 디자인 기획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공실 해소를 목표로 하는 임대인과 중개업소 역시 단순 가격 조정보다는 공간 재구성을 통한 가치 제고 방안을 적극 검토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