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이미지

전국 교육 현장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정작 AI 도입의 핵심 주체인 교사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교육의 질 향상과 효율성 증대를 위해 AI 도입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교사들의 AI 구독료 등 경제적 부담은 물론, 관련 정책 지원마저 부재하여 교육 현장의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교육 현장의 AI 도입 가속화

최근 전국 각급 학교에서 생성형 AI를 수업에 접목하려는 시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학생들의 개별 학습 수준에 맞춘 맞춤형 교육 자료 생성, 과제 평가 효율화, 창의적 사고력 증진 등 다양한 교육적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AI는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학생들의 학습 흥미를 유발하는 강력한 도구로 인식되며 교육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 교사들의 '사비 부담' 현실

그러나 AI의 교육적 활용이 늘어나는 추세와는 대조적으로, 교사들이 AI 도구를 사용하는 데 필요한 구독료 등 제반 비용에 대한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상당수 교사는 양질의 AI 프로그램을 활용하기 위해 개인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사들에게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학교나 지역 교육청의 재정 여건에 따라 AI 활용 격차가 발생하여 교육의 불평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 정책적 지원 부재, 교육 격차 심화 우려

현재 교육 당국의 생성형 AI 활용 가이드라인이나 연수 프로그램은 일부 제공되고 있으나, AI 도구 도입 및 운영에 대한 직접적인 재정 지원 정책은 미미하다. 이러한 정책적 공백은 AI 교육의 확산을 저해하고, 교사들의 자발적인 노력에만 의존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다. 장기적으로는 AI 활용 역량에 따른 교사 간, 학교 간 교육 격차를 심화시키고, 결국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교육 서비스의 질적 차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생성형 AI가 미래 교육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는 점은 명확하다. 따라서 교육 당국은 AI 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모든 학생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사들의 AI 활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 마련에 속도를 내야 할 것이다.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선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