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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개표 시작 13시간 만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1분 기준 오세훈 후보는 48.8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정원오 후보(48.48%)를 1만 5,861표 차이로 앞질렀다.

전날(3일) 오후 6시 20분 개표가 시작된 이후 오 후보가 정 후보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표 초반만 해도 정 후보가 최대 30%포인트 차이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으나, 자정 이후 분위기가 급변했다. 새벽 2시쯤 격차가 5%포인트 이내로 좁혀지더니, 마침내 오전 7시 17분 선두가 뒤집히는 ‘골든 크로스’가 연출됐다.

현재 남은 미개표 잔여표는 약 34만 표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에 가장 많은 잔여표가 남아있으며, 영등포구와 동작구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정원오 51.4% vs 오세훈 46.0%)와 JTBC 예측조사(정원오 53.5% vs 오세훈 42.9%) 모두 정 후보의 우세를 점쳤던 만큼, 현장의 이변에 정치권은 충격에 휩싸였다.

막판 초접전 격돌에 민주당 지도부와 후보 캠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전 7시로 예정했던 정청래 대표의 지방선거 결과 브리핑을 전격 연기했으며, 정원오 후보 역시 오전 7시 30분 계획했던 입장 발표 일정을 취소하고 개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