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FA 홈페이지 제공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 첫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경기 중반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으나, 홍명보 감독의 용병술과 선수들의 집중력이 빛을 발하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 이강인·손흥민 앞세워 경기 초반 주도권 장악
대표팀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체코를 강하게 압박하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최전방에 나선 주장 손흥민과 좌우 날개의 이강인, 이재성이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체코의 수비진을 뒤흔들었습니다. 전반 12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시작으로 전반 14분에는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까지 터지며 경기장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전반 막판까지 손흥민의 날카로운 슈팅이 이어졌으나 아쉽게 골문을 벗어나며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 불의의 선제 실점, 위기에 빠진 홍명보호
볼 점유율과 슈팅 수에서 우세를 점하고도 소득이 없던 대표팀은 후반 들어 먼저 일격을 당했습니다. 후반 14분, 체코의 긴 스로인 공격 상황에서 박스 안에 있던 크레이치에게 헤더 슈팅을 허용하며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수비 집중력이 한순간 흐트러지며 0-1로 끌려가는 힘겨운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 황인범의 재치 있는 동점골, 승부를 원점으로
선제실점 이후 대표팀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실점 8분 만인 후반 22분, 에이스 이강인이 자로 잰 듯 수비 뒷공간으로 찔러준 패스가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이를 쇄도하던 황인범이 상대 골키퍼를 넘기는 감각적인 칩슛으로 연결하며 체코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황인범의 동점골로 경기는 순식간에 1-1 원점이 되었습니다.
■ '신의 한 수' 오현규 교체 투입, 짜릿한 역전 드라마
홍명보 감독의 교체 카드는 완벽하게 적중했습니다. 동점골 직후 손흥민 대신 투입된 오현규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후반 35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황인범이 측면 침투 후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문전에 있던 오현규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대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값진 승점 3점을 챙긴 한국은 남아공을 꺾은 멕시코에 이어 A조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월드컵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운 대표팀은 오는 19일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를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 연승 도전에 나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