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재산세 얼마나 오르나?" 서울 아파트 공시가 18.67% 폭등, 역대급 보유세 8.8조원 시대 열린다
올해 주택 소유자들이 부담해야 할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가 사상 최대치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공시가격의 가파른 상승으로 인해 세금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16일 국회예산정책처가 이종욱 의원실에 제출한 '2026년 주택분 보유세수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주택 보유세수는 총 8조 7,80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는 작년 추계액(7조 6,132억 원)보다 무려 1조 1,671억 원이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 [소제목] 공시가격 급등이 불러온 '세금 쓰나미'

이번 보유세 급증의 가장 큰 원인은 단연 '공시가격 인상'입니다. 보유세는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산정되는데,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국적으로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평균 18.67%라는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이며 전국에서 가장 높게 올랐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보유세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택분 재산세**: 7조 2,814억 원 (전년 대비 8,593억 원, 13.4% 증가)
*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1조 4,990억 원 (전년 대비 3,079억 원, 25.9% 증가)

재산세보다 종합부동산세(종부세)의 증가율이 2배 가까이 높은 점이 눈에 띕니다. 이는 고가 주택의 가격이 더 큰 폭으로 오르면서 종부세 대상자가 대거 늘어났음을 의미합니다.

### [소제목] 종부세 대상 53% 폭증… 고가주택 소유자 '비상'

이번 공시가격 인상은 특히 고가 주택 소유자들에게 '세금 폭탄'으로 다가올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종부세 부과 기준선 중 하나인 공시가격 12억 원 초과 공동주택(1가구 1주택자 기준)은 전국적으로 48만 7,362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31만 7,998가구에서 1년 만에 16만 9,364가구(53.3%)나 폭증한 수치입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종부세 대상자가 된 집주인들이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전망치가 2024년 과세 자료를 바탕으로 추산된 만큼, 올해 공시가격 상승으로 새롭게 종부세 대상에 편입된 주택 수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합니다. 따라서 실제 납부하게 될 세금은 이번 전망치보다 더 커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