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인중개사가 스마트폰 짐벌을 이용해 매물 현장에서 숏폼 영상 콘텐츠를 촬영하고 있다.
"공실 6개월째인 이 상가, 왜 아직 안 나갔을까요?"라는 단 한 마디 오프닝으로 50만 뷰를 기록한 부동산 쇼츠 영상이 화제입니다.
전용면적 몇 평, 보증금 얼마라는 딱딱한 숫자를 읊어대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나레이션 대본 중심의 숏폼 마케팅이 대세로 자리 잡았습니다.
영상 시작 후 3초 안에 시선을 사로잡지 못하면 시청자가 즉시 화면을 넘겨버리기 때문에, 첫 문장에 숨겨진 혜택이나 치명적인 단점을 먼저 솔직하게 던지는 방식입니다.
실제로 한 1인 공인중개사는 "화려한 카메라 장비 대신 AI가 써준 대본을 프롬프터로 읽으며 1분짜리 릴스를 올렸을 뿐인데 하루 문의 전화가 10통 넘게 쏟아졌다"고 전했습니다.
최근에는 매물 주소와 렌트프리 조건만 입력하면 유튜브 쇼츠, 인스타 릴스, 네이버 블로그용 대본을 동시에 뽑아주는 AI 도구들이 널리 보급되면서 진입 장벽도 완전히 허물어졌습니다.
영상 편집에 3~4시간씩 걸리던 작업이 이제는 단 15분 만에 촬영부터 업로드까지 원스톱으로 끝나는 환경이 만들어진 겁니다.
마케팅 전문가들은 "고객들은 이제 포털 검색보다 숏폼 알고리즘을 통해 매물을 먼저 발견한다"며 "생생한 입담과 신뢰감 있는 나레이션이 중개사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