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 시장의 매물 노출 방식이 기존의 단편적인 사진과 텍스트 위주에서 '동영상 및 숏폼 마케팅'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주요 프롭테크 플랫폼들이 개업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영상 광고 서비스를 본격 도입함에 따라, 매물 수주와 계약 성사율을 높이기 위한 미디어 마케팅 경쟁이 한층 가열되는 양상이다.
■ '사진 10장보다 30초 영상'… 프롭테크 영상 서비스 전면화
국내 주요 부동산 유통 플랫폼들이 공인중개사의 영업 지원을 위해 프리미엄 영상 광고 솔루션을 잇따라 탑재하고 있다. 현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영상 매물은 일반 평면 사진 대비 이용자의 체류 시간을 2.5배 이상 증가시키는 것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업계는 단순 매물 등록을 넘어 동영상 자동 편집, 숏폼 변환, 상단 노출 등의 기능을 통합 제공하며 중개업소의 마케팅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 탐색 시간 단축·신뢰도 제고… MZ 임차인 '숏폼 세일즈'에 쏠린 눈
이 같은 시장 흐름은 비대면 거래에 익숙하고 직관적인 정보를 선호하는 2030 세대 임차인의 수요 변화와 궤를 같이한다. 30초 내외의 숏폼 영상을 통해 공간 구조와 채광, 옵션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임장 전 탐색 시간이 상당 부분 단축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중개업계 역시 영상 매물이 허위매물 불식을 위한 강력한 '실매물 입증 수단'으로 작동하면서 실제 방문 계약 전환율이 기존 대비 30% 이상 향상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허위매물 표시·광고 규제 강화 속 '영상 마케팅' 필수 자산화
정부의 부동산 중개대상물 표시·광고에 대한 단속과 처벌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정확한 현장 정보 전달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광각 렌즈 착시로 인한 왜곡 논란을 피하고 실제 물리적 스펙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동영상 광고는 법적 리스크를 줄이는 방어선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는 단순 중개 기술을 넘어 공간 시각화 및 영상 편집 역량이 개업공인중개사의 생존을 가르는 필수 지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공실뉴스 시장전망 & 체크포인트
향후 부동산 중개 시장은 동영상 매물 확보 여부가 개업공인중개사의 매출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임대인과 투자자는 보유 자산의 빠른 공실 해소를 위해 촬영 전 조명·청소 상태를 정비하고 플랫폼 영상 노출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중개업소는 영상 촬영 시 소유주의 초상권 및 내부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사전 동의서를 수령하고, 영상 속 표기된 옵션과 실제 등기부상 현황이 일치하도록 표시·광고 법적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