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 이용자들의 정보 탐색 행태가 전통적인 포털 검색에서 생성형 AI 및 글로벌 빅테크 플랫폼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오랜 기간 국내 모바일 시장을 독점해 온 네이버가 구글에 2개월 연속 이용자 수 1위를 내어준 가운데, 생성형 AI 대명사인 챗GPT의 사용량과 체류 시간이 급증하며 정보 생태계의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현실화되고 있다.
■ 구글, 네이버 2달째 추월… 챗GPT 이용시간 11% 급증
빅데이터 아날리틱스 플랫폼 집계에 따르면, 구글의 모바일 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네이버를 2개월 연속 제치고 국내 1위 자리를 고수했다. 특히 단순 검색엔진의 추격에 더해 생성형 AI 서비스인 챗GPT의 상승세가 매섭다. 챗GPT의 국내 월간 총 사용 시간은 전월 대비 11% 이상 급증하며 이용자들의 실질적인 서비스 체류 시간이 가파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 일회성 호기심을 넘어 업무와 일상 영역에서 AI를 실질적인 검색 및 정보 요약 도구로 활용하는 층이 대폭 두터워졌음을 의미한다.
■ '키워드 검색' 가고 'AI 질의' 온다… 플랫폼 생태계 격변
이 같은 변화의 핵심 원인은 정보 소비 방식의 본질적 변화에 있다. 기존 포털이 제공하던 '키워드 입력 후 블로그·카페·뉴스 리스트 탐색' 방식에서, 원스톱으로 최적의 답변을 종합 제시하는 '대화형 AI 질의' 체계로 유저들이 급속히 이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데이터 처리 속도 향상과 함께 맞춤형 답변의 정교함이 올라가면서, 키워드 광고에 의존하던 전통 포털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빅테크 기업들도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고도화와 AI 검색 서비스 도입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 상권 분석부터 자산 정보까지… AI 기반 마케팅 대전환
정보 탐색 패러다임의 전환은 상업용 부동산, 지역 상권 마케팅, 자산 운용 시장에도 직접적인 파급력을 미치고 있다. 기존에는 포털 상위 노출 및 블로그 체험단 중심의 마케팅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AI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추천하는 오피니언 알고리즘에 대비해야 하는 시점이다. 임대차 시장이나 프랜차이즈 출점 전략에서도 챗GPT 등 AI를 활용해 입지 분석, 상권 유동 인구 데이터, 임대료 적정성을 입체적으로 산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전통적인 부동산 정보 유통 구조의 해체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 공실뉴스 시장전망 & 체크포인트
생성형 AI 중심의 검색 시장 재편은 국내 플랫폼 생태계의 주도권을 글로벌 빅테크로 이동시키고 있으며, 향후 AI 알고리즘 연계 광고 및 상권 추천 시스템이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대인과 공인중개사, 투자자는 기존 포털 중심의 임대 마케팅에서 벗어나 AI 추천 엔진에 노출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매물 정보 체계를 구축해야 하며, 상가 출점이나 자산 매입 시 AI 분석 툴을 병행 활용하여 정보의 오류와 리스크를 사전 검증하는 실무 역량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