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교육 현장의 일상적인 풍경을 급격히 바꾸어 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일선 교사 10명 중 6명이 수업 준비와 교재 연구에 생성형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공교육 분야의 디지털 전환(AX)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단순한 호기심 단계를 넘어 실제 교육 과정에 깊숙이 침투함에 따라 관련 에듀테크 시장과 교육용 콘텐츠 생태계의 대대적인 재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수업 준비도 AI로'… 일선 교원 60% 생성형 AI 전격 도입
교육계 및 관련 조사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 교원의 60% 이상이 챗GPT, 클로드 등 생성형 AI 도구를 수업 준비 및 교안 작성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과거 ICT 활용 교육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보급 속도다. 교사들은 주로 수업 학습지 제작, 학생 맞춤형 질문 생성, 수행평가 채점 기준표 작성 등 과중한 행정 및 교재 연구 업무를 AI로 대체하며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고교 현장 활용률 '최고'… 복잡한 교안 제작 및 평가에 유용
학교급별로는 고등학교 교사들의 활용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입시와 직결된 고교 교육 특성상 심화 개념 설명, 다각적 지문 구성, 문제 출제 등 정교한 작업이 필요한 영역이 많기 때문이다. 고교 교사의 생성형 AI 활용률은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도는 60%대 후반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학년이 높아질수록 텍스트 기반 AI뿐만 아니라 이미지 및 데이터 분석형 AI 활용도 역시 동반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 교육 에듀테크 시장 급팽창… 디지털 인프라·저작권 과제 대두
교직 사회의 AI 도입 확산은 에듀테크 및 콘텐츠 시장의 지각변동을 촉발하고 있다. AI 기반 교재와 구독형 교육 플랫폼 시장이 연간 20%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학교 현장의 고성능 네트워크 및 유료 AI 솔루션 예산 확보가 새로운 현안으로 떠올랐다. 다만 교안 작성 시 생성된 결과물의 저작권 문제와 학생 데이터 보안, AI 편향성 검증 등의 법적·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 공실뉴스 시장전망 & 체크포인트

향후 초중고 AI 디지털교과서 도입과 맞물려 공교육 인프라 고도화 및 에듀테크 구독 서비스 시장의 높은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상가 임대인 및 중개사는 보습학원·스터디카페 등이 AI 통합 학습 공간으로 업종 전환을 꾀하는 임차 수요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 역시 단순 학원가 입지를 넘어 디지털 에듀테크 특화 클러스터 인근 부동산 및 관련 기업 가치 변동을 세심히 검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