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변의 핵심 정비사업지를 둘러싸고 대형 건설사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수주전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압구정과 여의도, 성수전략정비구역 등 상징성이 큰 랜드마크 사업지에서 건설사들은 프라이빗 테라스, 스카이라운지, 해외 명품 마감재를 앞세운 특화 설계를 제안하며 조합원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 3.3㎡당 공사비 1,000만 원 시대… '고급화 vs 실속' 조합 내 격론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여파로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의 3.3㎡(1평)당 공사비가 1,000만~1,200만 원 선에 육박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랜드마크 프리미엄을 보장하며 하이엔드 브랜드를 제안하고 있으나, 조합 내부에서는 추가 분담금 폭탄을 우려해 불필요한 외관 특화보다는 실속형 마감재를 선택하자는 목소리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 공사비 검증 제도 실효성과 시공사 계약 특약 집중 점검
착공 후 공사비 증액 갈등으로 인한 공사 중단 사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한국부동산원 공사비 검증 제도가 강화되고 있다. 조합들은 시공사 선정 단계에서부터 마감재 품의서와 물가 변동 반영 기준(소비자물가지수 vs 건설공사비지수)을 계약서에 명확히 못 박는 등 깐깐한 계약 방어전에 나서고 있다.

■ 한강 조망권 가치 양극화와 준공 후 프리미엄 격차 확대
부동산 전문가들은 한강 조망 가능 여부에 따라 단지 내에서도 수억 원의 시세 격차가 발생하는 만큼, 조망권 확보율을 극대화한 주동 배치 설계가 최종 시공권 선정의 결정적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준공 후 하이엔드 브랜드의 희소성은 한강변 랜드마크로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 공실뉴스 시장전망 & 체크포인트

한강변 재건축 추진 단지는 장기 자산 가치는 탁월하지만 공사비 증액에 따른 분담금 증가 리스크를 면밀히 계산해야 한다. 재건축 조합원 및 투자자는 조합 추정 비례율의 변동 가능성을 보수적으로 책정하고, 인근 주택 수요자는 이주 기간 동안 발생할 인근 전세 품귀 현상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