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를 비롯한 공공택지에서 민간 사전청약 사업장의 취소가 잇따르면서 수년간 내 집 마련을 기다려온 당첨자들의 허탈감이 커지고 있다. 공사비와 금융비용이 치솟아 시공사가 사업을 포기하거나 본청약이 2~3년씩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사전청약 제도의 허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 인천계양 등 첫 본청약 단지, 확정 분양가 사전 추정가보다 10~15% 상승
3기 신도시 중 가장 진도가 빠른 인천계양 A2·A3 블록의 경우 전용 84㎡ 확정 분양가가 사전청약 당시 예고되었던 추정 분양가(4억 9,000만 원선)보다 약 5,000만~6,000만 원 이상 오른 5억 중후반대로 책정되었다. 원자재값과 인건비 인상분이 반영된 결과로, 향후 본청약을 앞둔 하남교산과 남양주왕숙 등에서도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당첨자 지위 상실 위기 속 자금 계획 비상
사전청약에 당첨되어 다른 아파트 청약이나 매수를 포기한 채 무주택 자격을 유지해 온 실수요자들은 예상치 못한 추가 분담금 부담과 입주 지연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취소된 사업장의 사전청약 당첨자들은 청약 통장이 부활되지만, 그사이 급등한 시세를 감안하면 자산 손실이 막대하다는 지적이다.
■ 인근 5~10년 차 준신축 아파트와 가성비 비교 필수
분양 전문가들은 본청약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무조건적인 청약 대기보다는 입주가 임박한 인근 준신축 단지의 급매물과 가격을 철저히 비교해 볼 시점이라고 권고한다. 입주 시점까지의 금융비용과 전세 보증금 조달 여건을 감안하면 이미 입지가 검증된 기존 아파트가 실익이 클 수 있기 때문이다.
■ 공실뉴스 시장전망 & 체크포인트
3기 신도시 본청약은 분양가 상승폭과 중도금 대출 조건을 면밀히 분석해야 합니다. 당첨 후 잔금 조달이 어려워 계약을 포기할 경우 재당첨 제한(최대 10년) 페널티를 받을 수 있으므로 본인의 자금 동원력을 객관적으로 재점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