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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언주역 초역세권에 들어선 하이엔드 주거 복합시설 ‘폴스타인 논현’이 신탁 공매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당초 지상 상가 7개 호실에 2,883억 원이라는 비현실적인 가격이 매겨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물건 세부 내역 분석 결과 지상·지하 근린생활시설과 오피스텔 80개 호실 전체를 묶어 처분하는 ‘일괄 입찰(총 4건 통매각)’ 구조인 것으로 확인됐다.

논현동 폴스타인 (네이버로드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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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3억 원의 실체… 오피스텔 80실·상가 22개호 묶음 매각
온비드 공고(관리번호: 2026-0800-046412 외 3건)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236-8 일대 폴스타인 논현의 토지 및 건물에 대해 일괄 매각 절차를 개시했다. 1회차 최저입찰금액은 총 감정평가액과 동일한 2,883억 2,900만 원이다.
세부 감정평가액 및 매각 대상은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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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매각은 각 호실별 분할 응찰이 불가능하며, 전체 물건에 대한 총액 최고가 일반경쟁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찰 보증금만 최저입찰가의 10%인 약 288억 3,290만 원에 달한다.

글래드 라이브 호텔 인수 후 리노베이션… PF 자금 회수 난항이 원인

폴스타인 논현은 과거 강남의 랜드마크 호텔이었던 ‘글래드 라이브 강남’(GLAD Live Gangnam) 부지다.

시행사인 테라앤파트너스는 지난 2021~2022년 DL그룹 측으로부터 해당 부지와 건물을 약 1,061억 원에 매입한 뒤, 기존 건축물의 뼈대를 활용한 전면 대수선 및 리노베이션을 거쳐 지하 5층~지상 19층 규모의 하이엔드 주거·근생 복합단지로 탈바꿈시켰다.

그러나 2024년 1월 완공 이후 고금리 장기화와 강남권 하이엔드 오피스텔 분양 경기 악화가 맞물리면서 자금 회수에 차질이 빚어졌다. 미분양 누적 및 PF 대출금 상환 기일 도래로 대주단과의 만기 연장 합의가 결렬되자, 담보신탁 1순위 수익권자인 대주단의 요청에 따라 수탁사인 KB부동산신탁이 담보물 강제 처분(공매)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폴스타인 유튜브 분양 광고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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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자금 조달 리스크: 입찰 참가자는 2,800억 원대 인수 대금 외에도 취득세 및 취득 부대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기관투자자나 대형 디벨로퍼로 한정될 수밖에 없다.

명도 및 임대차 승계 문제: 공고 조건상 ‘명도책임: 매수자’로 규정되어 있다. 이미 일부 임대차 계약이 체결되었거나 운영 중인 근린생활시설 및 오피스텔 점유권 문제를 낙찰자가 온전히 떠안아야 한다.

유찰 가능성과 NPL 엑시트 시나리오: 첫 회차에 2,883억 원 전액을 베팅하기보다는 수차례 유찰을 거쳐 매각가가 감액된 뒤 부실채권(NPL) 펀드나 대체투자 운용사들이 저가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시장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