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비용 부담이 커진 가운데, 매장 전면 공사 대신 필요한 공정만 골라 진행하는 '개별 시공' 방식이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상가 공실률을 낮추려는 임대인과 창업 비용을 최소화하려는 임차인 모두에게 실속형 인테리어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 전체 공사 대비 비용 최대 30% 절감… '필요한 공정만 콕 집어 시공'
최근 상가 인테리어 플랫폼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체 매장 인테리어를 일괄 발주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목공·타일·필름·조명·금속 등 필요한 공정만 따로 계약하는 개별 시공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신규 창업자들의 초기 자본금 부담이 가중되면서, 기존 인테리어를 최대한 활용하고 손상된 부분이나 특정 구간만 리뉴얼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현장 관계자들은 개별 시공 방식을 도입할 경우 기존 일괄 시공 대비 최대 20~30% 수준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입증한다.
■ 하자 리스크 해소… 개별 공정까지 확대되는 '보증 케어 시스템'
그동안 개별 시공은 공정 간 하자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인테리어 분쟁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 인테리어 전문 플랫폼들이 개별 시공 영역까지 하자 보증 서비스를 전격 확대하면서 시장의 신뢰도가 크게 향상되는 모습이다. 시공 후 발생하는 하자 보수 이행을 보증하고 전문 현장 감독 시스템을 결합함으로써, 비전문가인 점주나 임대인이 겪던 시공 하자 불확실성을 대폭 낮췄다. 이는 상가 원상복구 및 부분 리모델링 과정에서 발생하는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갈등을 완화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 '공실 기간 단축의 핵심'… 빠른 개업 지원 및 상가 가치 제고
개별 시공의 활성화는 상가 임대차 시장의 공실 기간 단축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공사 기간이 짧게는 2~3일에서 일주일 내외로 대폭 단축됨에 따라, 임차인은 렌트프리(임대료 면제) 기간 내에 조기 개업이 가능해지고 임대인은 빠른 임대수익 확보가 가능해진다. 특히 노후화된 상가의 경우 대규모 비용 투입 없이 바닥 및 조명 교체 등 부분 리모델링만으로도 상가 매장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어 임대인들의 필수 공실 방어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 공실뉴스 시장전망 & 체크포인트
고물가 장기화에 따른 비용 절감 기조로 상업용 인테리어 시장의 부분·개별 시공 트렌드는 더욱 고착화될 전망이다. 임대인과 공인중개사는 공실 상가에 대한 '부분 리모델링 지원 특약'이나 렌트프리 조건 설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임차인 유치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 또한 임차인과의 계약 시 원상복구 범위에 대한 명확한 사진 채증 및 시공 하자 보증 증권 첨부를 실무 체크포인트로 삼아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