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도 '챗GPT 빗장' 풀었다… 금융권 AI 대전환 가속

금융감독원이 그동안 보수적으로 유지되던 금융 행정 현장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전격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엄격한 정보 보안과 규제로 인해 AI 기술 도입에 신중했던 금융당국의 이번 변화는, 보수적이던 금융 및 자산관리 시장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는 강력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보안 빗장' 낮춘 금융당국… 생성형 AI 업무 전면 적용
금융감독원은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챗GPT 등 생성형 AI 서비스의 내부 업무 활용을 공식 허용했다. 이는 보고서 작성, 법령 검토, 방대한 금융 데이터 요약 등 행정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당국은 기술 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유출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Strict한 데이터 가명처리 절차와 보안 가이드라인을 함께 정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핀테크·프롭테크로 전이되는 'AI 스피드전'
금융당국의 정책 기조 변화는 민간 금융사는 물론 상업용 부동산·자산관리(프롭테크) 업계로 빠르게 전이되는 양상이다. 그동안 망분리 규제로 인해 AI 솔루션 도입을 망설이던 주요 시중은행과 자산운용사들도 업무 프로세스에 AI 연결을 가속화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AI를 활용한 상권 분석, 공실 위험 예측, 자산가치 산정 등 고도화된 데이터 기반 서비스 출시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정보 보안과 생산성 혁신 사이… '제도적 안착' 과제
다만 민감한 금융 및 부동산 거래 정보를 다루는 만큼 개인정보 오남용과 AI의 환각(Hallucination) 현상에 대한 세밀한 검증 체계 구축이 과제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AI 도입 속도만큼이나 알고리즘의 신뢰성 확보와 실시간 보안 모니터링 시스템의 연동이 정착되어야 지속 가능한 시장 혁신이 가능하다고 지적한다.

■ 공실뉴스 시장전망 & 체크포인트

금융당국의 생성형 AI 공식 허용은 상업용 부동산 및 자산관리 시장에서도 데이터 분석 솔루션의 비약적 발전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임대인과 공인중개사, 투자자는 단순 현장 방문을 넘어 AI 기반 데이터 분석 도구를 적극 활용해 상권 및 공실 리스크를 정밀 평가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아울러 계약서 작성 및 자산 분석 과정에서 AI 도구를 활용할 때 핵심 거래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자체적인 보안 체크리스트 마련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