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가계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중고 스마트폰 거래 시장이 연평균 25% 수준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5조 원 규모의 거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자사 플래그십 및 보상판매 프로그램을 전격 강화하며 중고·리퍼폰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단순한 중고 거래를 넘어 ICT 자산 선순환 구조 구축과 테크 유통 상권 전반에 미칠 파급력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연 25% 급성장하는 5조 중고폰 시장… 고물가 속 실속 소비 팽배
스마트폰 출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신제품 구매 대신 상태가 양호한 중고 단말기를 찾는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중고폰 거래 규모는 최근 연간 25% 이상 급증해 올해 5조 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알뜰요금제 조합과의 시너지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고성능 중고 단말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이다.
■ 삼성전자, 보상판매 확대 '승부수'… 잔존가치 보장으로 고객 이탈 방지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삼성전자는 중고 보상 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하고 나섰다. 기존 단말기 반납 시 최대 50만~80만 원 수준의 보상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공식 인증 리퍼비시 단말기 공급을 넓히는 전략이다. 이는 중고 단말의 잔존 가치(Residual Value)를 안정적으로 방어함으로써 고객의 타사 이탈을 막고 신규 단말 교체 주기 시 추가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 IT 유통 상권 재편 및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 영향 '주목'
중고폰 트레이드인 시스템이 활성화됨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의 역할도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주요 상권의 이동통신 대리점이 단순 판매 창구에서 중고 단말 검수·수거·리퍼 공간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유통 전문가들은 오프라인 거점 매장의 집객력이 크게 개선될 수 있으나, 온라인 플랫폼 중심의 비대면 거래 비중 또한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상가 입지와 공실률에 미칠 양극화 현상을 유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 공실뉴스 시장전망 & 체크포인트
스마트폰 고가화와 맞물려 중고·보상판매 생태계는 향후 전자 유통 및 소매 상권의 핵심 변수로 작동할 전망이다. 상업용 부동산 임대인과 공인중개사는 테크/통신 매장의 거점화 수요 변화를 주시하여 임대차 계약 시 플래그십 매장 연장 특약을 점검해야 하며, 관련 상가 투자자는 온라인 전환에 따른 오프라인 상권의 실질 유동인구 변화를 면밀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