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십억에서 수백억 원대 자산 규모를 자랑하는 톱스타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의 부동산 투자 포트폴리오가 다시 한번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단순한 아파트 갭투자나 상가 분양을 넘어, 강남권 이면도로의 '코너 노후 건물'을 매입해 직접 사옥으로 신축하는 고도의 밸류애드 전략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 왜 '코너 빌딩'인가… 가시성과 건폐율·용적률의 비밀
부동산 전문가들이 꼽는 스타 빌딩 투자의 제1 원칙은 '코너 입지'다. 2개 이상의 도로와 맞닿아 있는 코너 건물은 1면만 도로에 접한 건물보다 보행자와 차량 통행 시 시야 확보가 월등히 뛰어나다. 또한 건축법상 도로사선 제한 완화나 일조권 사선 제한을 비교적 유리하게 적용받아 유효 면적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강력한 이점이 있다.
■ 기획사·개인 법인 사옥으로 직영해 '공실 리스크 제로화'
연예인 건물주들의 또 다른 영리한 전략은 건물 상층부를 자신의 1인 기획사 사옥이나 연습실, 스튜디오로 직접 사용하는 것이다. 외부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발생하는 공실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고, 1~2층에는 유명 카페나 뷰티 브랜드를 유치해 건물의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구축한다. 스타 본인의 유명세 자체가 건물의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가 되는 셈이다.
■ 법인 설립을 통한 세제 혜택과 시세차익 극대화
개인 명의로 건물을 매입할 경우 최고 49.5%에 달하는 양도소득세와 종합소득세를 부담해야 하지만, 부동산 임대 및 매매 법인을 설립해 취득하면 최고 24%의 법인세율을 적용받아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10년 이상 장기 보유 후 시세차익이 100억~200억 원에 달했을 때 법인 자산으로 엑시트하는 전략이 정석으로 통한다.
■ 향후 트렌드 및 전망
자산가들의 강남 빌딩 선호 현상은 경기 부침에도 불구하고 '불패 신화'를 유지하고 있다. 단순 임대수익률을 넘어 미래 토지 가치 상승과 자체 수요를 결합한 전략적 부동산 개발은 고액 자산가들의 자산 방어 및 승계의 핵심 수단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