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여의도 금융가 딜링룸에서 트레이더들이 원·달러 환율과 글로벌 증시 변동성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1,400원 선을 위협하면서 변동성 장세에 지친 시중 뭉칫돈이 안전한 배당형 자산으로 대거 피신하고 있습니다.

환율 급등과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여파로 국내 주식 시장이 출렁이자, 매달 꼬박꼬박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리츠(REITs)와 금 ETF가 대안 투자처로 급부상한 겁니다.

특히 서울 도심 대형 프라임 오피스와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둔 상장 리츠의 경우 연 6~8% 수준의 높은 배당 수익률을 무기로 자산가들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통적인 인플레이션 헷지 자산인 금 실물 연계 ETF에도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이번 달에만 2,000억 원 넘게 몰렸습니다.

자산운용사 전문가들은 "환율 변동성이 극대화되는 시기에는 공격적인 시세 차익 추구보다 현금 배당이 보장되는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