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과 증시 변동성 국면에서 연 6~8%대 고배당을 지급하는 국내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인컴형 자산의 대표 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 우려로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오히려 시가 배당수익률이 역사적 고점에 도달하자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추세다.

■ 서울 프라임 오피스 보유 리츠 시가배당률 7.2% 기록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리츠, 신한알파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 등 핵심 권역 오피스와 복합 물류센터를 편입한 대형 상장 리츠들의 평균 배당수익률이 연 7%를 상회하고 있다. 대기업 책임 임대차 계약(Master Lease)으로 공실 위험이 거의 없는 데다, 매년 물가상승률에 연동해 임대료가 인상되는 구조여서 인플레이션 헷지 자산으로도 손색이 없다.

■ 분기 및 월배당 체제 도입으로 은퇴 생활자 자금 유입
상장 리츠들이 1년에 한 번 배당하던 관행을 깨고 분기별 혹은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체제로 전환하면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원하는 은퇴 고령층과 배당 투자자들의 계좌 유입이 늘었다. 개인연금과 IRP(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매수 시 배당소득세 과세이연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장기 투자 매력이 높다.

■ 기준금리 인하 본격화 시 차입금 이자 경감 호재
그동안 리츠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고금리 리파이낸싱(자본재조달) 부담도 글로벌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에 따라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입 금리가 낮아질수록 리츠의 당기순이익과 배당 여력이 확대되어 주가 반등과 배당 증가의 더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공실뉴스 시장전망 & 체크포인트

리츠 투자 시에는 단순 배당률만 볼 것이 아니라 기초자산의 LTV(담보인정비율)와 차입금 만기 도래 시점, 책임임차인의 신용등급을 반드시 분석해야 합니다. 특히 오피스 외에 물류센터나 리테일 편입 리츠는 해당 상권의 공실률 변동 추이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