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이 전 산업군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기업의 본질적 경쟁력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홍태 더와이랩 대표는 AI 전환(AX·AI Transformation)의 본질을 '업의 재정의'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기술 생태계의 판도 변화 속에서 기업들이 생존할 수 있는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 '기술 도입은 시작일 뿐'… 단순 생성형 AI 활용의 한계 짚다
김 대표는 최근 대다수 기업이 AI 기술 도입 자체를 최종 목표로 삼는 우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순히 챗GPT 등 생성형 AI 도구를 도입하는 수준에 그칠 경우, 일시적인 업무 효율성 개선은 가능할지 몰라도 장기적인 기업 가치 상승이나 독자적인 시장 경쟁력 확보로는 이어지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시장 조사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의 70% 이상이 AI 도입을 추진 중이지만, 실제 수익성 개선이나 사업 모델 혁신으로 연결된 비율은 20% 안팎에 불과한 실정이다.
■ '업(業)의 재설계'가 만드는 AX 전환의 참된 가치
더와이랩이 제시하는 AX 전환의 핵심은 기존 업무 프로세스와 고객 경험의 근본적인 재구성이다. AI를 일종의 부속 도구가 아닌 사업 모델 전체를 구동하는 핵심 엔진으로 삼아 업무 흐름을 새로 짜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고객과의 접점부터 데이터 수집, 분석, 의사결정에 이르는 전 과정에 AI를 내재화할 때 기업의 생산성이 최대 300% 이상 향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단순한 경비 절감을 넘어 새로운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
■ 기술과 인간 경험의 결합… 차세대 비즈니스 리더십의 조건
김 대표는 성공적인 AX 전환을 완성하는 마지막 단추로 '인간 중심의 데이터 리더십'을 꼽았다. 고도화된 AI 기술을 운용하더라도 이를 최종 판단하고 조직 문화로 정착시키는 주체는 결국 사람이라는 이유에서다. 조직 내부의 저항을 최소화하고 구성원들이 AI 솔루션을 원활하게 흡수할 수 있도록 돕는 리더십과 지속적인 교육 체계 구축이 동반되어야만 100%의 기술 이행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제언이다.
■ 향후 트렌드 및 전망
향후 기업 간 경쟁은 단순한 기술 보유 여부가 아닌 AX 전환을 통한 사업 구조 혁신 속도에 의해 갈릴 전망이다. 기업들은 단순 기술 투자를 넘어 조직 체질 개선과 핵심 데이터 자산화를 병행함으로써, 고도화되는 AI 시대 속 차별화된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