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시장과 자산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시중 유동성의 향방을 둘러싼 눈치보기가 격화되고 있다.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대출 규제 강화와 고금리 기조가 맞물리며 자산가들의 자금 운용 전략도 크게 바뀌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입지 우수 부동산과 수익형 자산으로의 자금 재배치 움직임이 가속화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변동성 커진 증시와 금융시장… 안전자산으로 자금 대이동 조짐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과 금리 변동성 여파로 자산 시장 내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및 한국은행 집계에 따르면 주요 예금 상품 및 단기 금융상품으로의 자금 유입이 늘어나는 한편, 불확실성이 높은 고위험 자산에서는 자금 이탈이 목격되고 있다. 자산 시장 관계자들은 유동성 리스크가 부각되는 시기일수록 안전성과 확실한 수익률을 담보하는 실물 자산 선호도가 고조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 대출 빗장 걸어좨도 '똘똘한 한 채' 쏠림… 양극화 골 커진다
정부의 스트레스 DSR 확대 등 가계대출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서울 및 수도권 핵심지 자산에 대한 매수세는 쉽게 꺾이지 않는 모양새다. 시중 은행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현금 동원력이 뛰어난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상급지 주택과 핵심 상권 자산에 대한 집착이 강해지는 '자산 양극화' 현상이 깊어지고 있다. 반면 외곽지역이나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업용 부동산은 거래 가뭄 속에 공실 위험이 가중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 상업용 부동산 수익률 비상… 공실률 관리와 임대 전략 차별화 필수
고금리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상가 및 오피스 등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수익률 격차도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에 따르면 핵심 상권과 비핵심 상권 간의 임대료 양극화 지표가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시점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실질 임대수익률을 확보하지 못한 비우량 자산의 고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공실뉴스 시장전망 & 체크포인트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금리 향방과 대출 규제 기조가 자산 시장 재편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임대인과 공인중개사는 공실 위험을 낮추기 위해 합리적인 임대조건 조정과 함께 우량 임차인 유치를 위한 장기 계약 특약을 적극 검토해야 합니다. 투자자의 경우 단기 시세차익보다는 입지와 실질 임대수익률에 기반한 철저한 수지 분석을 바탕으로 현금 흐름 중심의 자산 관리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