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하며 코스피 지수가 주요 저항선을 돌파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지속 소식에 대형 반도체주가 지수를 견인했고,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제 혜택 구체화에 금융주가 화답했다.

■ 외국인 유가증권시장서 6,500억 원 순매수… 3거래일 만에 매수 전환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520억 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 역시 2,300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단기 차익 실현에 나서며 8,000억 원 넘게 순매도했다.

■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모멘텀' 재부각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차세대 라인업 공급 계약 기대감에 나란히 3~4%대 급등세를 연출했다. 인공지능 수익성 거품론으로 한동안 조정을 받던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이 빅테크들의 실적 호조와 클라우드 수주 잔고 증가로 안도 랠리를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저PBR 금융지주사 52주 신고가… 주주환원율 확대 호재
KB금융, 신한지주 등 대형 금융지주사들도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밸류업 관련 세법 개정안의 정기국회 통과 기대감이 기관과 외국인 롱펀드의 유입을 자극하고 있다.

■ 공실뉴스 시장전망 & 체크포인트

증시 반등세가 이어지면서 자산 시장 내 '머니무브'의 향방에 주목해야 한다. 개인 투자자는 금리 인하기 유동성 혜택을 받는 고배당 가치주와 실적 턴어라운드 반도체 소부장 종목으로 분산 투자하고, 부동산 담보대출을 활용한 무리한 레버리지 주식 투자는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엄격히 지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