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3년 착공 물량 급감의 청구서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날아옵니다. 2025~2027년 서울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은 평년의 3분의 1 수준에 그칠 것이며, 이는 신축 아파트 전세가와 매매가를 구조적으로 떠받치는 강력한 요인이 될 것입니다."

국내 도시계획 및 부동산학계의 권위자인 김진우 교수는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향후 3년간의 수도권 주택 시장을 '극심한 공급 비대칭의 시기'로 규정했다. 공사비 폭등과 PF 경색으로 인허가 대비 실제 착공으로 이어진 사업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진단이다.

■ "구축 아파트 추격 매수보다 분상제 알짜 청약 집중해야"
김 교수는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 섣부른 외곽 구축 추격 매수보다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수도권 공공택지와 강남권 정비사업 청약을 적극 노릴 것을 권고했다. "공사비 인상으로 분양가가 계속 오르고 있지만, 분상제 단지는 주변 시세 대비 여전히 안전마진이 확보되어 있다"며 가점과 자금 여력에 맞춘 정교한 전략을 주문했다.

■ "지방-수도권, 수도권 내 핵심지-외곽 양극화 더 심화될 것"
그는 향후 부동산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초양극화'를 꼽았다. 일자리와 교통망, 인프라가 집중된 서울 핵심 1급지는 대체 불가능한 자산으로 신고가를 경신하는 반면, 일자리가 부족한 외곽 지역과 지방은 미분양과 인구 감소 압력을 견디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 공실뉴스 시장전망 & 체크포인트

공급 절벽 국면에서는 신축과 입지의 희소성이 모든 가치를 결정합니다. 무주택 실수요자는 자신의 가용 자본과 DSR 대출 한도를 냉정히 계산한 후, 3기 신도시 본청약과 서울 정비사업 분양 물량을 우선순위에 두고 청약 통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