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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지어진 지 20년 이상 된 노후 주택 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면서 신축 아파트를 향한 수요자들의 선호 현상이 한층 가팔라지고 있다. 고금리와 자재 가격 상승으로 신규 정비사업이 차질을 빚는 가운데, 우수한 상품성과 희소성을 갖춘 신규 분양 단지로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리며 주택 시장 내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트렌드가 정착하는 모양새다.

■ 전국 주택 50%가 20년 이상 노후화… '새 집' 희소성 극대화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전국 주택 중 준공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주택 비율이 50%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 주요 도시에서도 주거 환경이 열악한 노후 단지가 누적되면서 최신 평면과 첨단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신축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크게 격상됐다. 주거 쾌적성과 유지 보수 편의성을 중시하는 3040세대가 시장의 주축으로 부상함에 따라 신축을 향한 내 집 마련 열기는 더욱 심화하는 추세다.

■ 공사비 급등·정비사업 지연… 신규 공급 가뭄 장기화 우려
신축 선호 현상이 가열되는 핵심 배경에는 심각한 공급 가뭄이 자리 잡고 있다. 원자잿값과 인건비가 연달아 상승하면서 인허가 및 착공 물량이 급감했고, 주요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의 공사비 갈등으로 준공 시점이 줄줄이 연기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향후 2~3년 내 입주 물량이 예년 평균을 대폭 밑돌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며, 이는 공급 부족 공포를 자극해 신축 분양 시장으로 수요를 밀어 넣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 분양가 상승세 속 청약 쏠림… 입지별 차별화 심화
분양가 상한제 개편과 공사비 증액 영향으로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신축 선호 심리에 힘입어 입지가 우수한 단지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입지 여건이 떨어지거나 분양가가 과도하게 높게 책정된 단지는 미분양이 쌓이는 등 신축 시장 내부에서도 뚜렷한 옥석 가리기가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자산 가치 방어와 주거 만족도를 동시에 충족하려는 수요자들의 쏠림 현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공실뉴스 시장전망 & 체크포인트

공급 가뭄과 노후 주택 비중 증가가 맞물려 신축 아파트의 매매가 및 전세가 프리미엄은 당분간 확고한 우위를 유지할 전망입니다. 임대인은 노후 주택의 리모델링 및 옵션 강화를 통해 임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며, 투자자 및 공인중개사는 신규 분양 단지의 분양가 적정성과 입주 물량 공백기를 면밀히 체크하여 잔금 납부 특약 및 공실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